대산지방해양수산청 직원, 근무시간에 단합행사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소속 일부 직원들이 단합 등산 행사를 휴무일이 아닌 정상 근무일에 다녀와 민원인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직원 40여명은 지난달 30일 정규일과 시간에 서산시 팔봉면에 있는 팔봉산에서 직원 화합을 위한 등산 대회를 가졌다는 것.
이날 등산대회에는 전체 직원이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이를 모르고 대산해양수산청을 찾은 일부 민원인들은 민원처리 지연 등의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주민 임모(50) 씨는 “이날따라 업무처리 시간이 지연되고 평소 보이던 직원들이 보이지 않아 물어 보았더니, 직원들 대부분이 단합 등산 행사를 갔다는 말을 듣고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김모(53) 씨는“다른 공무원들은 물론 직장인들도 근무하는 평일 근무시간에 국가 공무원들이 단체로 자리를 비우고 자기들만의 단합대회를 갖는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이날 행사는 매년 정기적으로, 관례대로 실시하는 단합행사였다”며 “국토해양부에서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지정한 기간에 각 산하기관의 가을철 체육 행사의 일환으로 이번 등산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올해의 경우 토요일인 지난달 31일 이 행사를 갖기로 했었는데, 최근 불거진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에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도 있어 하루 앞당겨 산행 행사로 대체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서산=정관희 기자 ckh3341@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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